무지카(musica) 2017년 11월호
옮긴이 = D
아마추어의, 지극히 개인적인 목적과 해석을 통한 번역입니다. 오역 및 문제점은 언제든지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BUMP OF CHICKEN
1년 2개월만의 투어 「PATHFINDER」 개막!
개척자, 화성탐사선이라는 의미를 가진 투어 타이틀이 야기하는 것은?
새로운 4명의 숨결에 닿아보는, 본지 명물 독점 기획 「투어 완전 밀착」
우선은 투어 2번째 장소, 9월 24일 삿포로 키타에루 편
텍스트=시카노 아츠시 촬영=토미나가 요시에, 코케이 카즈미치, 오오타 요시하루
본지 창간 이래 계속되고 있는 몇 안 되는 명물 기획 「BUMP OF CHICKEN 완전밀착 시리즈」. 이번에는 작년 여름 밴드 사상 최대 규모의 닛산 스타디움 공연으로 막을 내린 「BFLY 투어」 이래, 1년여 만에 개막한 투어 「PATHFINDER」의 정황을 전한다. 투어는 2018년 2월까지 계속되므로, 이번 완전밀착 시리즈도 언제나처럼 여러 회를 거쳐 진행되겠지만, 우선 첫 회는 초반전, 2번째 장소이자 4공연째인 삿포로의 「홋카이도 키타에루」의 모습을 즐겨주었으면 한다.
이 완전 밀착 시리즈, 어떤 식으로 하시는 건가요? 라고 몇 번이나 질문을 받고 있지만, 이것은 「그저 그곳에 있는다」라는 취재태세로 진행하고 있다. 그들이 회장에 들어와서부터, 그곳에서 나가 식사를 하고 호텔에 돌아갈 때 까지, 그저 그곳에 함께 있으며 적었던 것을 적는 다큐멘터리이다.
이른 아침 9시에 이미 키타에루에 도착해버렸다.
너무 일찍 와버렸다고 생각해, 스태프를 포함, 관객은 한명도 없을 것이라 생각했건만 뜻밖에도 삿포로 역에서부터 지하철 가득 범프 셔츠를 몸에 두른 사람들이 올라타고 있었고, 이미 50m 이상의 사람들이 회장의 굿즈 판매점에 행렬을 이루고 있다.
대기실에 들어가자 마침 PA스태프가 들어와서, 「이런 시간에 와도 멤버는 적어도 2시간 뒤에나 올 거고, 시카노씨가 할 일은 식사밖에 없어요」라며 웃기에 우선은 그 말 대로 밥을 먹고 회장 분위기를 보면서 배도 마음도 가득 채운다. 대회장, 그것도 2일째의 아침이라는 것은, 이미 그곳에 많은 사람들이 준비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첫날처럼 허둥지둥 하지는 않고, 모두가 나름대로 지쳐있는, 무척 신기한 분위기에 둘러싸여 있다.
참고로 필자는 스타트 지점인 마쿠하리 멧세를 보지 못했기에 이번이 이 투어의 첫 참가가 되었지만, 스테이지를 바라보니 최근의 아리나&돔 투어와 비교해서 심플하게 보였다. 그렇다, 심플하고 다이나믹한 스테이지 디자인으로 보였던 것이다. 하지만, 대기실 입구의 주차장에는 20t을 넘는 이른바 특대 트럭이 24대나 준비되어 있다. 쉽게 말하면, 이만큼의 트럭이 모두 기재를 싣고 전국을 달린다는 것인데, 이는 말 할 것도 없이 큰일이다. 24대의 트럭 중 많은 수가 빨간 색이어서 마치 화재 현장에 소방차가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전날 삿포로는 북상한 비 전선으로 호우가 쏟아져, 멤버도 스태프도 「마쿠하리에서 그대로 홋카이도까지 호우를 몰고 와버렸다」며 쓴웃음을 지었지만(마쿠하리 멧세의 둘째 날도 상당한 호우 속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은 완전히 맑은 하늘. 분명 좋은 라이브가 될 거라는 낌새만이 감돌고 있는 아침이다.
PA스태프와 잡담을 하고 있자니, 이번 투어는 처음부터 기세가 좋아, 회장 전체를 포함해 언제나 보다 좋은 분위기로 즐겁다고 이야기한다. 기세가 좋다는 건 물론 우연이 아니라, 투어 전의 리허설 시간이나 기합을 넣는 법이 훌륭했기 때문이라고 명랑하게 말해주었다.
그러던 중 어느 새 11시 02분. 4명이 함께 1대의 차를 타고 들어온다. 그대로 후지가 각각의 스태프들에게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하며 식사 체크를 하고, 챠마와 히로와 마스는 대기실에서 대기하며 리허설 곡을 정하려고 하는 무대감독과 함께 「후지군―!! 어디 갔어??」라고 장난스레 후지를 찾아, 그 목소리에 반응해 돌아온 후지와 함께 「오늘은 어느 곡을 리허설에서 할 것인가? 본 무대의 세트리스트는 정말 이대로 괜찮은가?」를 결정한다.
같은 장소에서의 두 번째 라이브이니 확인할 것이 그리 많지 않은 듯 한 분위기로 대화는 진행되지만, 1곡 1곡 정성스럽게 확인해간다.
모두 각자 어디에 그 곡의 주의점을 두느냐는 이야기를 하자, 4명 모두 「합창」라고 말했다. 이번 투어도 상당히 사전 리허설을 거듭해 기합이 들어가 있어서, 이미 연주 면에서는 저마다 자신의 「형태」에 대한 확신이 있는 듯 하지만, 그 다음은 코러스를 그 회장이 아니면, 혹은 이 날의 목 상태가 아니면 느낄 수 없는 감각에 확실하게 맞추고 싶은 것이다. 물론 좋은 연주를 하는 것은 필수지만, 그와 함께 「좋은 노래」를 「모두 함께」 울려 퍼트리는 것이 지금의 BUMP OF CHICKEN이라고 생각하게 한 것은 WILLPOLIS 투어의 중반부터였을까. 이번에도 그것을 완벽한 상태로 울려퍼지게 하자고 정성껏 이야기한다.
그런 리허설&본 무대 확인이 끝나고, 테이블을 둘러싸고 「식사회」가 시작되었다.
정오. 마스와 챠마의 리듬조가 밥을 먹으며, 계속 “embrace”를 듣고 읊조리고 있다. 「오랜만에 들으니, 재밌는 전개야」, 「라이브는 대충 62(BPM, 리듬의 속도)가 딱 좋아」라고 이야기하면서, 코러스의 화음부분이 되자 깨끗한 팔세토 보이스(말하자면 가성)으로 챠마가 음원에 맞춰 화음을 넣는다. 때때로 「음─」이라면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들으며 화음을 맞춘다.
<빛이 없는 방에서 말도 볼품없어져서/분명한 것은 온기 뿐>
「포옹」이라는 의미를 가진 타이틀로, 강한 의지가 강한 각오를 가지고 감히 흔들흔들 거리는 배를 저어 나아가는 듯한 리듬 위에 강한 멜로디를 덧그리는 명곡이다만, 그 곡이 대기실에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흘러나온다. 그 옆에서 식사를 마친 마스가 친숙한 고무패드를 탁탁 두드리기 시작했다──고 생각했더니, 이 때 매니저가 「백반」을 가져 왔다. 혹시나의 한 그릇 더 였다. 그 두 번째 그릇을 담담하게 바라보며, 이번에는 챠마가 베이스를 튜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베이스로 다시 한 번 “embrace”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참고로 미리 말해두지만, 이 날 세트리스트에는 "embrace"는 어디에도 적혀있지 않다. 선곡 후보에 있느냐 물으니 「그냥 갑자기. 실은 사전 리허설에서도 한 적 없는 곡이에요(웃음)」라고 의외의 말을 했다.
스테이지 에어리어로 향한다. 이번에는 이른바 「하나미치(*가부키 무대에서 객석을 지나게 만든 배우의 통로)」라는, 스테이지 중앙에 길게 뻗어 나온 부분이 있다는 것은 들은 적이 있어 그 자체에는 놀라지 않았지만, 그것이 상당히 멀리 뻗어 나와 있어 조금 놀랐다. 스태프에게 묻자, 이 하나미치의 설치에 여러 가지로 구애점이 있다거나, 어째서 24대나 되는 기재 운송 트럭이 필요하냐는 내 질문으로부터 그 중에 이 스테이지 기재가 꽤나 포함되어있다는 것 등을 알려주었다. 역시 돔&스타디움 투어를 거쳐 그들의 스테이지 연출의 골자도 더욱 커졌는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그 하나미치가 깜짝 놀랄 정도로 「빛나는」것이다.
하나미치의 옆을 걷고 있을 때, 갑자기 자동차의 라이트를 켠 듯 한 눈부신 빛이 비치기에 뭔가 했더니, 그 하나미치의 바닥 전면이 빛을 내어, 무척 고져스한 감각이 널리 퍼졌다. 오해를 무릅쓰고 말하자면, 걸즈컬렉션 같은 곳에서 모델이 걷는 「런웨이」같은, 무척 팝한 빛의 연출이 시행되었다. 그 빛의 길을 실제로 4명이 걷는다면 어떤 모습일까? 더더욱 기대가 된다.
대기실에서는 여전히 챠마의 베이스가 계속 따뜻한 음을 튕겨내고 있다. 여기에 히로가 돌아와서, 그대로 “embrace”의 코러스 이중주가 시작되었다. 히로도 그저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기타를 연주하면서, 본 무대를 방불케 하는 큰 목소리로 둘이서 노래한다. 마스는, 「이를 닦으러 갔다」.
12시 45분. 이번에는 후지와 히로의 고음 트윈즈가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그렇다, 챠마와 마스 리듬조는 이미 스테이지에서 사운드 체크를 하고 있는 것이다. 후지는──아, 그렇지, 이 날도 그들의 대기실은 언제나처럼 수 대의 가습기와 1대의 스토브가 작동하고 있다(실제로 혼슈(*수도 도쿄를 포함한, 일본 열도 중 가장 큰 섬)와 삿포로의 기온은 이 시기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그 습기에 둘러싸여 후지의 목은 무척 매끄럽게, 부드러운 어쿠스틱 기타의 아르페지오에 맞춰 발성하고 있다. 그 옆에서 히로는, 우아한 후지의 아르페지오와는 어떤 의미로 정 반대인 하드한 기타 솔로를 줄곧 연습하고 있다. 자신만의 길을 가는 히로, 재밌구나.
13시 05분. 3명의 뒤를 이어 최종 스테이지에 후지가 오르고, 어쿠스틱 기타부터 사운드 체크를 시작했다. 그 오른쪽에서 히로는 굽혔다 폈다 운동을 하고, 왼쪽에서 챠마는 후지의 사운드 체크에 맞춰 베이스를 부드럽게 연주하고 있다.
13시 13분, 「시작합니다─」라는 후지의 호령에 맞추어 무대 감독의 「오늘도 힘냅시다」라는 아나운스에 이끌려 리허설이 시작됐다. 이번 공연에는 메인 스테이지의 배경 전면에 LED 비전이 깔려있는데, 거기에 거대하고 섬세한, 멋진 그래픽이 빛나고 있다. 음악이 색을 거느리고 아리나 전체에 깃들어, 이 순간 음악이라는 보석이 빛을 발한다──.
리허설이라고 하면, 스테이지에 서는 자로서 스토익함의 끝을 달리는 챠마는, 리허설 시점에서 본 무대를 방불케 하는 액션으로 회장 전체를 응시하면서, 의젓하게 베이스를 튕긴다. LED 비전에 비치는 멤버들의 표정은 몇 번이고 회장 전체를 아득한 시선으로 바라봐, 마치 곧 다가올 라이브의 시간을 이미지하고 있는 듯하다.
리허설 중에, 오랜만에 라이브에서 피로하는 옛날 곡이 있음을 확인한다. 예를 들면, “소중한 노래”. 이런 젊은 나날과 혈기로부터의 블루스가, 그립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이번 투어는 도리어 지금의 그들에게 있어 무리하지 않고 자연체인 상태에서 「그 느낌」을 자아내고 있는 것이 리허설 단계에서 이미 여지없이 느껴졌다. 말해보자면 모든 연출이나 LED화면의 비주얼 디자인도 그렇다. 분명하게 최첨단의 스킬과 기재를 도입해가며, 그것이 전해오는 것은 아날로그감이랄까 피부감이랄까, 연출의 자, 어떠냐 하는 느낌이 전혀 없다. 저마다의 곡의 조명이나 영상연출이, 감촉이 좋은 후지가 만든 곡의 원풍경을 훌륭하게 연출하고 있어, 무엇보다 그들의 음악 자체가 즐거워하는 듯하다. 예를 들면, “소중한 노래”를 연주할 때 갑자기 등장한, 석회암으로 만든 십자가 같은 영상이 바로 그렇다. 무척 대담하고 거칠어 그들이 쥐고 있는 영원한 각오 그 자체를 투사하지만, 동시에 소중함이나 사랑스러움이 혼재하고 있어, 그야말로 이 노래의 근저에 있는 세계관과 싱크로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신곡 “기념촬영”의 리허설에서는, 히로가 인트로의 조명 등의 세세한 주문을 여러 번 해가며 진행해간다. 실제로 그의 요구대로 하자, 기쁜 듯이 「지금 엄청 좋았어요. 좋은 느낌이었어요, 고마워」라고 얼굴 가득 미소 지으며 스태프에게 말했다.
이번 투어는 하나미치뿐만 아니라, 20년이 넘는 활동 중 처음으로 보는 것이 몇 가지 있다. 그 중에서도 특별한 것 하나, 그것은──.
후지가 와이어리스 핸드마이크로 노래하는 순간이 있다.
──라는 것.
마이크스탠드 이외의 마이크를 쥐고 걸으면서 노래하는 후지를 보는 것은, 리허설 시점에서 그야말로 정말 신선했다. 과장이 아니라, 이런 후지와라 모토오를 살아있는 동안 볼 수 있으리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 그가 분명히 스테이지 위에 있는 것이 이번 투어다. 「개척자」라는, PATHFINDER라는 단어의 의미를, 여러 가지 것들로부터 느낄 수 있다. 2000년대 이후 이 나라의 록밴드의 가치관과, 그 음악을 분명한 형태로 갱신해 온 그들이, 그런 자신들을 세세한 부분을 포함해서 갱신하고 있는 모습을 이 투어는 여러 가지 자세나 음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3시 40분. 하나미치의 끝에 있는 서브 스테이지로 리허설 현장이 옮겨갔다.
지금까지의 통칭 「부끄러운 섬」과는 달리, 이번 서브스테이지는 독립된 별도의 스테이지가 아니라 하나미치를 통해 메인 스테이지와 연결되어있다. 그 느낌이 「잠깐 여기에 왔는데, 조금이지만 노래하고 연주해도 되겠습니까?」라는 어깨에 힘을 뺀 느낌이라 좋다. 본 공연에서는 7,500명이 넘는 모두와 어떻게 상대 할 것인가?
앞서 적었듯이 이번 공연은 인디즈 시대의 노래도 피로하고 있는데, 그 때에는 LED 화면의 영상 연출이 극명하게 배제되어 마치 커다란 라이브하우스 같은 조명과 공간이 되는 때가 많아, 「그들」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그들의 음악」이 솔직하게 울려 퍼지는 연출이 저마다의 곡에 실행되었다.
14시 14분. 예의 “embrace"의 리허설이 시작됐다. 사전에 연습도 하지 않았던 곡이 자연스럽게 4명 사이에서 투어에서 하고 싶은 곡으로 떠올라, 이 리허설을 통해 실제로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정하려고 스태프도 가능한 한 최종 진행을 하지 않은 채 이 곡의 리허설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랜만이어서인지, 마지막 사비 앞에서 챠마가 틀려서 4명 모두 웃음을 터뜨린다. 하지만, 좋다. 엄청나게 좋다. 무엇보다 후지가 너무도 기분 좋은 듯이 노래하고 있다. 분명히 하나미치를 걷는 모습은 하릴없이 부끄러워하는 듯 했지만, 핸드 마이크로 곡을 소중히 노래하며 걷는 후지의 자태는, 실로 눈물의 나라에서 온 러프메이커 그 자체였다.
「괜찮아」──분명한 목소리로 후지가 그렇게 말했다.
리허설에서도 하지 않았던 이 곡을 급작스레 이 날 하는 것으로, 이 순간 정해졌다.
그 뒤 오프닝의 채비나 영상 확인 등을 세세하게 진행하여, 14시 37분, 리허설이 모두 종료되었다.
대기실에서 후지가 릴랙스하고 있다. 그들의 투어는 최근 들어 줄곧 오프닝에 오리지널 영상이 투사되어, 그에 맞추어 후지가 오리지널 곡을 만들어 넣고 있다. 이번에도 분명히 그렇게 하고 있어서, 그에 관해 묻자──.
「그러네. 흔히 말하는 데스크톱으로 자택녹음으로 만들고 있어요. 지금까지 투어 오프닝 곡은 스스로 만들고 있지만, 영상이 있어서, 그걸 보고 만들었어. 인스트루멘탈로 내가 만들고 싶은 노래 같은 거 아무것도 없으니까(웃음), 테마가 필요했다구요. 그런데, 이번에는 곡이 있는 상태에서 영상을 만들고 싶다고 저쪽이 먼저 말해버려서(웃음). 그래서 그냥 만들어봤어요. 괜찮아?」라고 역으로 질문을 받았다.
괜찮고말고, 멋진 오프닝이었다. 무척 관념적이고 이모셔널한 영상과 함께 흐르는 트랙은, 처음에는 후지 혼자만의 음악세계였지만, 거기에 도중부터 4명의 소리가 섞여, 날것의 밴드사운드가 되어가며 점점 피지컬이 진화하고, 다가오는 진짜 라이브의 시작을 재촉하는──그런 것이었다.
그 오프닝의 느낌에도 근거하여, 뭔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 무척 신기한, 하지만 조금 그리운 느낌이 있다. 고 이야기하자──.
「아─, 그리운 곡이 있으니까 그런 거 아냐?」라고 아무렇지 않게 나직하게 말한다.
확실히, 라고 생각해, “소중한 노래”가 좋은 곡이라고 새삼스럽게 느꼈다고 말하자, 「옛날 곡은 말이야, 내가 바빠(웃음)」이라고 후지가 쓴웃음을 짓는다. 그리고 그에 히로가 같은 쓴웃음으로 답한다.
「히로에게, (옛날 곡도) 솔로만이라도 투어에서는 새로 어레인지해서 쳐 달라고 부탁했는데 말이야, 거절당했어」 (후지)
「아니! 그치만, 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솔로만 갑자기 하는 것도 이상하고, 그런 곡이 아니기도 하고, 그렇게 해버리면 곡이 예전부터 가지고 있는 게 달라져버리잖아. 별로 치기 싫다는 게 아니라」 (히로)
「후후후, 알고 있어. 그렇지. 옛날에는, 내가 계속 기타 솔로도 쳤었어. 하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게 돼서, 그로 인해 지금의 곡이 성립하고 있으니까, 그 점에서는 단순히 이전의 곡과 지금의 곡이 다르지. 그러니까 히로가 거절한 이유도 이해하지만, 그치만, 그래서 옛날 곡은 내가 바빠(웃음)」 (후지)
잠시 대기실을 나가서, 저마다의 방법으로 시간을 보낸다. 고 생각했더니, 대기실의 샤워 룸에서 「아─ 아─ 아─」하는, 장소가 장소인지라 조금 소름 돋는 목소리가. 챠마가 있는 힘껏 발성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15시 50분. 발성 연습을 마친 챠마가 이번에는 앰프를 통해 베이스를 울리며, 코러스의 가성을 이어간다. 본 공연을 향해 점점 텐션을 올리려는 듯 아주 기분 좋은, 경쾌한 공기를 이 날 줄곧 감고 있는 후지가 거기에 주선율의 노래를 섞고, 거기에다 핑거 스냅으로 리듬까지 잡아가며 더욱 더 대기실의 그루브를 고조시킨다. 좋은 느낌이다. 역시 멋진 밤이 될 것 같은 느낌 밖에는 없다.
개막까지 앞으로 1시간 남은 16시. 수많은 완전밀착의 경험상으로는, 후지가 대기실 내에서 기타를 가지고 움직일 때 그 기타가 어쿠스틱에서 일렉으로 바뀌면 본 공연에 향하는 공기가 바뀌어 스위치가 들어간다는 것인데, 실로 이 시간부터 그의 기타는 일렉기타로 바뀌었고, 손으로 연주하던 프레이즈도 피크로 현을 강하게 튕기며 블루지한 프레이즈를 울려 퍼트린다. 16시 09분이 되자, 이번에는 더욱 허리를 푹 숙인 채 치는 모습이 되어, 그에 맞추어 챠마의 베이스 소리도 점점 단단해져간다. 더욱이 후지의 휘파람이 경쾌하게 울리고, 이번에는 히로가 소파에 앉아, 정성스럽게──아마 이것은 “embrace"일 터이다──둘과는 전혀 다른 그루브로 묵직한 스트로크를 연주해간다. 어느쪽이든, 점점 대기실이 활기를 띤다. 그리고 4명 특유의, 그야말로 20년 이상 전부터 줄곧 하고 있는, 시시하다 라는 실례되는 말이 어울리는 말장난이 시작된다. 여기에 적기 꺼려질 정도로 부끄러운 말장난의 응수. 거기에 히로가 손으로 치는, 모 곡의 센티멘털의 극을 달리는 아르페지오의 BGM이 섞여, 정말 이상해서 어찌 할 방도가 없다. 거기에 언제나처럼 좀처럼 대기실에 없던 마스가 돌아와 혼자 묵묵히 굽혔다 폈다 운동을 하고 있다. 그 히로의 아르페지오와 마스의 운동의 하모니도 뭐라 말하기 어려울만큼 재미있는 것이라, 이제 정말로 전부 이상해져버린 16시 37분, 드디어 대기실에 정적이 돌아왔다.
마스에게 후지가 「히데쨩, 평소랑 다르네. 평소랑 같은 셔츠지만 평소와 다른 히데쨩이니까, 전혀 다르네」라고 한다. 그렇다, 리허설 뒤에 머리를 자른 것이다. 머리를 자르느라 없었던 것이다. 정말로 꽤 말쑥한 머리모양의 마스가 되어있었다.
챠마가 「지금 깨달았는데, 이번 투어 처음으로 맑은 날 아니야?」라고 말한다.
「하지만, (마쿠하리에서) 그런 태풍 속에서 라이브가 가능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지 않아?」라는 후지.
「그건 그래」라는 히로. 그리고 「엣 웃 옷!」하고 마스는 아랫배에 힘을 주어 발성 연습. 뭐랄까 너무도 BUMP OF CHICKEN스러운 대기실이 되어버린 16시 43분, 무대 감독이 「오늘은 5분 늦춰서 갑니다!」라고 위세 좋게 말해왔다.
개막 직전, MV나 재킷의 아트워크, 그리고 BFLY투어와 똑같이 이 투어도 연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토우시군과 이야기를 나눴다. 실제로는 꽤 힘든 조명 연출이나 기술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나, 오프닝 영상에 감춰진 비밀이나, 그 영상에서 그려진 입자가 실은 380만 개나 된다는 이야기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직 투어 초반, 그 이야기는 이 완전밀착이 진행되는 동안 후술하고자 한다.
17시 01분, 「슬슬 마지막으로 화장실에 갑시다」라며 무대감독이 들어온다.
17시 05분, 스테이지 옆으로 4명이서 향해, 아무렇지 않게 파이프 의자에 앉아 담소.
17시 06분, 오프닝 영상 스타트. 그 음악에 맞춰, 모두로부터 만면의 손박자가 스테이지 옆까지 강하게, 커다랗게 울려온다. 그것을 조용한 얼굴로, 하지만 집중해 귀를 기울여 듣고 있던 멤버가 17시 08분, 스테이지에 한명 한명씩 나아간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후지가 슬쩍 챠마의 등에 닿으며 들어와, 영상이 화이트아웃 하는 순간에, 언제나처럼 기타를 씩씩하게 들어올린다. 자, 시작이다!
몇 번이고 적지만, 아직 내년 2월까지 계속되는 롱 투어의 여로의 시작이고, 이 완전밀착도 투어 중에 몇 번이고 진행됩니다. 그런 고로, 그들의 실물 배경에 있는 공기를 방대하게 쓰기보다, 본지의 구체적인 내용은 최소한도로 남겨두려고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여기서부터 읽어주십시오.
어찌됐든 「즐거움」과 「따뜻함」이 공간과 공기를 가득 채운, 거대한 아리나 라이브라는 말과 좋은 의미로 어울리지 않는 북쪽 땅의 음악회였다.
하나미치를 걷는 4명의 모습은, BUMP OF CHICKEN이라는 상호를 지키는 프라이드를 느끼게 하면서, 역시 본능적인 부끄러움도 있어, 지극히 신선했다. 천정과 지면과 양쪽에 LED액정이 끼워 넣어져, 그들 4명을 빛과 영상으로 품은 하나미치는, 그런 그들의 강함과 부끄러움의 양면을 투명하게 비추어냈다.
도중에 “HAPPY"의 커플링 곡인 ”pinkie"가 연주되어, 후지가 스탠드에서 마이크를 빼 핸드마이크로 노래했다. 처음에는 히로와 마주보면서, 쑥스럽게 마주하며 A멜로디를 노래한 뒤 와이어리스 마이크를 히로의 가슴에 콩 하고 부딪치고, 하나미치를 걸으며 혼자서 7,500명이 있는 곳으로 마이크와 노래를 쥔 채 걸어갔다. 그 모습에 사랑스러움을 느끼며, 동시에 이 노래 속에 있는 그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되풀이하는 것을 의심하지 않고 없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것이 아닌 이야기를 구석에 숨겨놓고는 웃었어
당신을 위해서 라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당신이라는 한 명이 들어준다면 이제 그걸로 됐어
(“pinkie”)
그 뒤, 서브스테이지에 이동해 음악은 계속되었다. 정사각형의 스테이지의 한 귀퉁이를 한 명 한 명이 짊어진다. 그것이 무엇보다도 이 밴드다웠다. 대기실에서든 어디서든, 그들은 언제나 네 귀퉁이에서 서로를 마주보며 BUMP OF CHICKEN이라는 세포를 키워내고 있지만, 라이브에서의 그들은 결의를 다지고, 저마다 네 귀퉁이에서 밖을 향해, 이 음악에 귀와 마음을 기울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상호를 함께 내세우는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이 여기에 있기 때문에, 그렇다, 그야말로 “You were here"다. 이 스테이지에서의 마지막 곡에서, 히로의 기타 현을 후지가 손으로 연주했다. 네 각의 모퉁이가 악기와 마음으로 이어져, 이 스테이지에서의 스페셜 타임이 끝났다. 참고로 이번에도 음악 진행에 맞추어 리듬감 있게 빛나는 PIXMOB를 모두의 손에 영혼으로 깃들게 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웠던 것은 후반에 불이 들어온 오렌지 색. 즉 노을지는 하늘 같은 빛이 범프의 음악에 아주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믿을 수 없지만, 앞으로 남은 몇 곡으로 끝입니다. 엄청 행복해요. 너희에게는 따뜻함이라든가, 온기 같은 게 있지 않아? 그런 걸 어제(의 라이브)에서도 뼈저리게 느껴서, 왜인지 옛날에 라이브 하우스에서 공연하던 시절이라든지 엄청 생각났어요. 20대 시절이라든가, 엄청 라이브 했었지만 지금만큼 곡이 많지 않아서 말야, 매번 나갈때마다 와-!하고 있는 힘껏 했어. 그 때에 왔던 사람도 오늘 와줬을지도 모르고, 그 때를 모르는 사람도 오늘 와줬을지도 모르지만, 이 삿포로라는 거리가 엄청 따뜻하게 감싸줘서, 맞이해줘서. 지역적으로는 추운 곳이지만 우리를 엄청나게 따뜻한 기분으로 만들어줘서. 그런 옛날 일들이라든가도 생각나서……. 뭐, 그런 시절부터 해 온 것을, 지금도 변함없이 우리들은 스테이지에 서서 하고 있고. 우리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랑은 멀리 떨어진 곳에 와서, 지금 연주하고 있으니까, 여기까지 와서 다행이라고 여러분 덕에 생각하게 됐습니다. 정말 고마워!…………옛날이야기를 한 김에 조금만 떠들자면, 우리는 치바현 사쿠라시라는 곳에서 활동해왔는데, 눈 앞에 관객이 없는 상태에서 곡을 만들었어. 내가 혼자 노래하고, 기껏해야 두 명이 코러스를 한다든가 그런 느낌으로 만들어서. 하지만, 이렇게 어떻게든 많은 관객들 앞에서 많이 라이브를 할 수 있어서, 이렇게 삿포로에서도 몇 번이고 라이브 할 수 있어서, 그 때마다 이렇게 따뜻하고 좋은 관객들에게 환영받아서. 그런 우리들은 지금, 모두 함께 노래할 수 있는 노래가 몇 곡인가 있어. 다음 곡은 모두 함께 노래하는 부분이 있어! 노래소리 들려 줄래!?」
이런 본편 마지막 후지의 MC로부터의 “무지개를 기다리는 사람”에서는, 그야 이런 메시지를 투척하면 일체감이 생기리라는 예상조차 아득히 뛰어넘은 엄청난 일체감에 휩싸였다. 그리고 그런 다이나믹한 일체감이 노래, 양 손, 마음의 외침으로부터 태어나는 속에서, 마지막의 마지막에 “리본”이 울려퍼졌다. 19시 03분. 본 공연이 종료되었다.
한 번 내려간 스테이지의 옆에서 4명은 한 마디도 내지 않은 채 묵묵히 땀을 닦고, 옷을 갈아입고, 완전히 집중력을 흩트리지 않은 채, 일절 낭비가 없이 3분 뒤 스테이지에 올랐다.
거기서 우선 피로한 곡이 “embrace"였다. 인트로의 기타가 손끝에서 튕겨진 순간,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오열하는 듯 한 목소리가 나왔다. 그렇다, 그들이 임한 이 명곡은, 역시 많은 사랑하는 사람들도 원하고 있는 보물이었다.
지금에서야 하는 이야기지만, 그들의 음악은 성급한 비트감의 곡도 많지만, 대다수는 대륙적인 그루브가 느껴지는 것이 많다. 이 곡도 실로 그런 블루스에 뿌리를 둔 음악성을 기반에 가지고 있는 것이지만, 그들은 그 근본에 있는 촌스러움을 리스너에게 「느긋하게 즐기자」며 릴랙스한 표정으로 바꾸어 전한다. 리듬도 노래도, 모든 것은 호흡이라고 이야기하는 듯한 명곡의 명 연주가, 이제부터 어디보다도 추운 계절을 맞이할 이 땅에 울려퍼지고, 또 스며든다.
2곡의 앙코르를 피로한 끝에, 이 밤의 음악이 멎었다.
마지막의 마지막에, 챠마의 「잘 가제이!(바이바이라는 의미의 홋카이도 방언)」라는 인사 뒤에, 후지가 정중히 인사를 했다.
「3년 조금 더 지난 삿포로에서의 라이브였는데, 정말로 우리 사이에 하고 싶은 것들이 여러 가지 있었어. 삿포로의 거리를 걸어본다든가, 라멘을 먹는다든가, 스프카레를 먹는다든가, 시계탑도 보러 가고 싶었고, 몇 년도 더 전에 갔던 거기는 어떻게 되었을까 라든지, 여러 가지 있었지만, 하나도 아무것도 못했어(웃음). 하지만, 관광 같은 게 아니라, 이 2일간 모두로부터 받은 추억이 무엇보다, 우리에게 있어 행복한 기억이 되었습니다. 어떤 가이드북에도 실려 있지 않은 이런 지내는 방법으로, 우리가 삿포로에서 가장 행복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정말 고마워! 여러분 덕분이에요」
(박수)
「우리는 다시 내일부터 다음 장소로 가지만──다음 장소라고 하면 멋있게 들리는데, 일단 도쿄에 돌아가는 거지만(웃음). 다음 장소를 향해 갈 거고, 너희도 자신들의 생활로 돌아갈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 생활 속에서 우리들은 앞으로도 음악을 해 나갈 거니까, 우리 음악을 거리나 어딘가에서 듣거나 한다면, 오늘 같은 날이 있었다는 것을 떠올려줬으면 해」
19시 29분, 종연.
대강 앞으로의 체크 포인트를 확인하고, 그 뒤 저마다 몸을 식히고 휴식하면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낸다. 시간이 빈 틈에, 후지에게 솔직한 질문을 몇가지 했다.
▶즐거웠고, 지금의 범프인데 그리운 범프라고 할까. 말로 하기 어려운데, 변했지만, 그렇기에 변하지 않은 범프가 느껴지는 라이브였다. MARS PATHFINDER라는 투어 타이틀은, 누가 말을 꺼낸거야?
「히데쨩이 스마트폰으로 조사해 준 게 계기인데, 그 때 화성탐사기 이야기를 아마 하고 있었어서, 그걸 PATHFINDER라고 한다는 걸 히데쨩이 조사해줘서. 그거 좋잖아! 라고 모두 말했던 게 기억나」
▶그럼 평소보다 팟 하고 정해진 거네.
「아니, 평소보다 늦었어(웃음). 어찌할 수 없는 투어 타이틀이 계속 1개 있어서, 그 채택되지 않은 게 있는 상태에서의 그거(*PATHFINDER라는 타이틀)라서. 그 타이틀은 뭔데? 라고 시캇페가 묻기 전에, 아직 그건 말 해주지 않을거라고 먼저 말해둘게(웃음)」
▶“embrace"를 오늘 한 건 어째서?
「첫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실은 이미 말이 나왔었지만, 세트리스트 중에 좋은 느낌으로 느긋하게 가는 곡이 별로 없구나 하고 생각했어. 들려주고 싶은 곡이라는 의미로는 그 외에도 몇 곡인가 있지만, 편안한 분위기는 아니잖아요」
▶그러네, 시리어스한 발라드라든지.
「어느 곡도 1곡 1곡 다양한 분위기가 있지만, 좀 더 따뜻한 분위기의 곡이 세트리스트에 들어가 있지 않다는 이야기를, 마쿠하리 전의 최종 리허설 날부터 했었어. 조금씩 상황을 봐가면서 늘려볼까 하는 이야기가 됐어요. 그래서, 우선은 전혀 연습하지 않았던 “embrace"를 하고 싶어서(웃음)」
▶본 공연이 제일 좋았던 게 역시나 하고 생각했어요.
「하하하하하, 역시 관객이 있기에 가능한 퍼포먼스지. 글자를 띄우고 싶다는 말을 연출자로부터 들어서, 그게 라이브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인 흐름인지도, 하고 생각했어. “기념촬영”은 리릭비디오를 그대로 내보내서, 관객에게 전해진 곡이라는 사실이 배경에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니까, 그런 라이브의 체감 방법도 괜찮다고 생각해. 예를 들면 기분이 고조되어서, 가령 내가 다른 가사를 노래한다고 해도, 그건 그거대로 괜찮다고 생각하고. 진부한 말이지만 라이브 자체의 기능이랄까, 그때그때의 관객과 스태프, 그리고 우리 멤버의 열정이나 텐션으로, 같은 세트리스트라도 점점 다른 표정을 보이는 공간이 되어가잖아요. 아직 2번째 장소, 4공연밖에 하지 않았지만, 그걸 다시 한 번 강하게 생각했어요. 즐거워요. 그러니까 더더욱 기대하고 와줘.」
그 뒤, 장소를 옮겨 뒤풀이를 갔다. 마시는 멤버는 마시고, 후지처럼 「아직 마시지 않는다」는 멤버는 식사와 대화에 몰두, 즐거운 시간이 줄곧 계속되었다. 먼 자리나 다른 방의 스태프가 있는 곳까지 4명이 먼저 찾아가, 관계자 모두가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담소를 나눈다. 어른이 되었구나 하고 감개가 새로운 시간이기도 한 밤이었다.
PATHFINDER=「개척자, 선구자, 탐사기」
다음 회는, 이 투어의 라이브하우스 버전의 모습을 전한다. 진정한 의미로 지금, <음악이, 밴드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전술했듯이 2000년대 이후 밴드 음악의 하나의 지침을 만든 「개척자들」이 어떻게 울려 나갈 것인지, 어떻게 <모두의 마음에 있는 소중한 무언가>를 그려 나갈 것인지, 보다 디테일하게 차츰차츰 내딛어가며, 게재해 가고자 합니다.
fin.
'BUMP OF CHICKEN > magazi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ROCKIN'ON JAPAN 2018년 5월호 : BUMP OF CHICKEN TOUR PATHFINDER 사이타마 편 (0) | 2018.10.18 |
---|---|
ROCKI'N ON JAPAN 2018년 4월호 : BUMP OF CHICKEN TOUR PATHFINDER 사이타마 편 (0) | 2018.09.28 |
musica 2018년 4월호 : BUMP OF CHICKEN TOUR PATHFINDER 사이타마 편 (0) | 2018.09.11 |
musica 2018년 2월호 : BUMP OF CHICKEN TOUR PATHFINDER 토쿠시마 편 (0) | 2018.07.09 |
musica 2018년 1월호 : BUMP OF CHICKEN TOUR PATHFINDER 오사카 편 (0) | 2018.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