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A 2019년 11월호
금단의 투어 대기실 밀착 시리즈.
제3탄은 3번째 스타디움, 9월 21일 나고야 돔.
마침내 완성에 가까워진 「aurora ark」의 세계관이
오와리(*尾張, 나고야가 있는 아이치현 서부의 옛 이름) 나고야에 넓고 커다랗게 넘노닌다!
언제나의, 사랑과 긴장이 흘러넘치는
백 에리어·다큐멘터리를 당신에게──
BUMP OF CHICKEN TOUR 2019 「aurora ark」
2019년 9월 21일 at 아이치·나고야 돔
텍스트 = 시카노 아츠시 촬영 = 오오타 요시하루, 코케이 카즈미치, 타테와키 타쿠
HP www.bumpofchicken.com
옮긴이 = D
아마추어의, 지극히 개인적인 목적과 해석을 통한 번역입니다. 오역 및 문제점은 언제든지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투어도 마침내 중반전과 후반전 사이. 이번에는 9개 회장 18회 공연 중 6번째 장소이자 11번째 공연, 스타디움 라이브로는 5번째 공연에 해당하는 나고야 돔에 밀착했다.
나고야로 향하는 신칸센의 시나가와역에서, 이미 지금까지의 투어 중 구입한 것일 터인 셔츠나 파우치 등의 굿즈를 몸에 두르고, 자, 나고야! 라는 듯이 올라타 향해가는 사람들을 잔뜩 목격했다. 참고로 이날은 럭비 W배의 개막 직후. 건장한 체격으로 각국의 럭비 셔츠를 입은 외국인들도 잔뜩 신칸센에 타고는 신 요코하마로 향해, 신칸센이나 시나가와역은 인종의 행복한 도가니탕이라고 할까, 음악과 스포츠가 혼재한 세계적 페스티벌 같은 느낌이 흘러넘치고 있었다.
13시 20분에 나고야 돔 안으로 들어선다. 이날은 36,000명의 청중에 의한 매진 공연인데, 이 스타디움은 스케일이 굉장히 넓고 크게 느껴진다. 실제로 많은 스태프도 이 투어에서 3번째 스타디움이지만, 지금까지 중 가장 넓은 필드에 스테이지를 세운다는 실감을 느끼고 있었다.
대강 둘러보았을 즈음, 가장 마지막으로 기타와 마이크의 사운드 체크를 하는 후지가 스테이지에 등장해, 언제나처럼 「크리스마스 밤에 피워진 성냥」 같은 따스함을 동반하는 목소리로 「오늘도 잘 부탁해」라고 마이크를 통해 모든 스태프에게 말한 뒤, 라이브에서 사용할 기타 한 대 한 대 소리를 냈다.
그 뒤 4명의 대기실에 들어가니 챠마 혼자서, 벽을 마주하고 하염없이 베이스를 피크로 스트로크하고 있었다. 인사를 겸해 「어때? 투어는 줄곧 즐기고 있어?」라고 묻자──.
「변함없이 컨디션 좋고, 그치만 아니나 다를까 여러 가지 있고(웃음). 하지만 그래서 즐겁고, 그래서 더욱 필사적으로 매일 그저 연습하고 있어. 그 결과, 이 나이가 되어서 갑자기 능숙해 져서, 그래서 간단히 한마디로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한마디로 말하자면 최고야, 이 투어도」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잠시 잡담을 하고 있자니 「슬슬 리허설 하러 갈까. 컨디션 좋은 거, 리허설에서도 흘러나올 거라고 생각하니까 기대하고 봐 줘」라고 권하면서, 대기실을 나서 스테이지로 향했다.
13시 30분, 리허설 개시. 메트 라이프 돔 이래, 즉 2개월 만에 이 투어의 스타디움 스테이지를 보았는데, 역시 이번 거대한 IMAX 시어터 같은, 입체성 높은 LED 영상 화면이 우뚝 솟은 스테이지에는 압도당한다. 아직 36,000명이 입장하지 않은 휑뎅그렁한 공간이기에 더더욱, 한층 압도된다. 거기에 소리와 색이 깃들어, 리허설은 착착 진행되어갔다.
도중에 메인 스테이지의 대척점, 즉 아리나 에리어의 메인 스테이지에서 가장 먼 곳에 설치되어있는 서브 스테이지, 통칭 「부끄러운 섬」으로 리허설 장소가 옮겨졌다. 이 스테이지는 메인 스테이지 등의 에리어의 정면에 해당하는 곳이라, 이른바 우리들 청중을 향하고 있는 PA 스피커에서 울리는 「외부 소리」를 들으며 플레이를 하게 된다. 실제로 4명은 귀 모양을 본떠 자신의 귀에 맞춰 제작한 이어 모니터를 장착해 거기서 나오는 소리를 들으며 플레이하는데, 라이브인지라 청중의 열기 등을 포함해 외부 소리를 차단한 채 하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그 부끄러운 섬과 PA 스피커는 50m 이상은 너끈히 떨어져 있어서, 소리의 전달속도 때문에 꽤 늦게 소리가 닿는다. 즉, 자신이 연주한 소리가, 귀에 낀 모니터로는 거의 동시에 들리지만 외부 소리로는 꽤 어긋난 속도로 뒤늦게 울리는 것이다.
즉 「무척이나 하기 힘들 것」이다.
특히 리듬을 맡은 마스는 큰일이겠구나, 외부 소리를 완전히 차단하고 귀에 낀 모니터만 들으며 두드리겠구나 싶어, 리허설이 끝난 뒤에 물어봤더니──「아니, 외부 소리도 조금은 넣어서 상황 판단을 하지 않으면 역시 안 되지. 그러지 않으면 라이브 플레이가 되질 않는 데다, 시캇페 말대로 실제로 두드리고 있으면 흘러들어오는 소리가 어긋나기도 하고, 그 어긋남은 스타디움이라면 크지만, 그 어긋남을 바탕으로 귀에 조금은 소리를 넣으면서 두드리는 거야. 그 어긋남도 머릿속에서 계산하면서 한다고 할까」라고, 메트로놈에 맞춰 고무 패드를 두드리며 경쾌하게 이야기해 주었다. 역시 스타디움에서 라이브를 한다는 건 특별하구나 하고 다시금 느꼈다.
청중이 없으므로 리허설을 아리나 가장 앞쪽에서 볼 수 있었는데, 예전에 TV 화면에서 영상이 안방에 흘러나와 그 스케일감을 즐길 수 있다는 투의 신형 TV CM이 있긴 했지만, 정말로 영상이 다가와 파고들어, 숨을 쉬거나 침을 삼키는 데에도 힘이 들 정도인 압도감이 소리와 스테이지 영상에서부터 몰려온다. 특히 “아리아” 때 온 화면 전부가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되었을 때, “Spica”에서도 또 한 번 화면 전부를 사용해 한 그루의 거목을 그렸을 때, 무엇보다도 「음악이란 색깔이 있는 거구나」라고 느꼈다. 그리고 그들의 음악은 지금, 이 색, 빛깔을 필요로 하고 있구나 하고 가슴에 와닿았다. 그만큼 이 투어의 세트 리스트의 곡들과 이번에 준비한 영상은 라이브 속에 운명공동체로서 존재하고 있다. 영상이 있기에 소리에 닿을 수 있으며, 소리가 울리기에 영상에 마음을 빼앗긴다. 이 투어의 컬러풀함, 그들의 지금의 음악의 컬러풀함에는 반드시 기쁨이나 다정함이 흘러넘치고 있지만, 동시에 폭발적인 덧없음이나 엄격함도 내재되어 있어, 그 양쪽에 의해 골격이 구성되어 있다.
관념적인 것이지만, 리허설을 체험하며 생각한 것──.
그들의 노래는 맹세 같았다.
기원이나 바람이 아니다. 스스로 각오를 들이밀며, 결사의 약속을 하는 듯한. 하고 싶은 것을 발견해, 그것을 향해 결심하는 순간의 마음의 등불.
그런 노래.
그 뒤. 「오랜만에 들었네, 라이브에서는 얼마 만인지, 생각나지 않을 만큼 오랜만이군」 싶은 곡의 리허설이 시작되었다. “같은 문을 빠져나간다면”(『유그드라실』 수록)이다. 어느 부분에서 하는 걸까 싶어 본편 예정 세트 리스트를 확인하니, 거기에는 이 곡명이 없다.
과연. 분명 투어 중에 할까, 하고 싶다 같은 이야기가 되었겠군. 그런 일, 이전 투어에서도 있었지. 그래서, 스튜디오만이 아니라 본 공연 장소에서 해 보고, 선보인다는 것을 전제로 리허설을 하고 있구나 싶었다.
<손에 넣기 위해 버리는 거야 흔들리던 천칭이 올라간 쪽을>
잔혹할 만큼 생생한 석별의 노래가 8분의 6박자를 타고 흔들리며 불린다. 아─, 어디까지나 광대한 장소에 이 노래, 이 소울은 어울려. 각설하고, 어떻게 되는 걸까? 마치 『aurora ark』의 아트 워크, 『aurora ark』의 투어 굿즈에 VERDY가 그린 그 배에 올라타, 하늘의 구름 사이를 둥실거리고 있는 듯한, 흔들거리는 리듬에 매료되어 즐겼다. 이렇게 현장에서 하는 건 처음인 모양이라, 이 곡만은 끝난 뒤에 몇 번이고 몇 번이고 가사의 구체적인 부분을 픽업해서, 4명이서 둥글게 모여 앉아 확인하고 있었다.
리허설의 마지막은 항상(이라고 할까 대개의 라이브 리허설은 모두) 오프닝 SE나 영상, 그리고 입장한 뒤의 첫 번째 곡, 그리고 두 번째 곡의 머리 부분이나 1절까지를 하고 끝내는데, 이날의 오프닝 영상 연출에 변화가 있는 모양이라, 스태프가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 다가가 보니 스테이지 옆에 있는 멤버들이 언제나처럼 둥글게 둘러서서 호령을 외치는, 그야말로 4명이 20년 이상 계속해 오고 있는 루틴을 실시간으로 카메라로 좇아, 그것이 LED 화면 전체에 모노크롬으로 비춰진다는 연출이 지금까지의 오프닝으로 행해지고 있었는데, 그에 조금 변화를 가미했다고. 멤버도 실시간으로 모두에게 보여준 적이 없는 모습인지라, 어떻게 비칠지 걱정하며 리허설 해 봤더니 최고로 흥분되는, 더할 나위 없는 오프닝 다큐멘터리가 되어, 스태프 모두가 달아오른 채 15시 8분, 리허설이 끝났다.
리허설이 끝나기가 무섭게 4명은 지금 막 찍은 둥글게 둘러선 영상을 「조금 전의 스크럼 어땠어!?」 라고 하는 것처럼 눈도 깜빡이지 않고 영상을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두근거렸는걸!?」 「이거, 우리가 아니라 영화 같네」라든가, 저마다 만족스러운 듯이 읊조리며 대기실로 돌아간다.
대기실에 돌아와 “같은 문을 빠져나간다면”의 이야기를 했더니, 히로가 「시캇페, 오늘만이었나? 아마 오늘 안 해. 한다면 내일이야」라고 쓴웃음을 짓는다. 「그거, 몇 년이나 안 했지?」라고 후지가 말하자, 다시금 히로가 「2008년인가 9년에 했을걸」이라고 한마디. 그다지 그렇게 말하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이런 조금 신경이 쓰이는 것을 가장 먼저 체크하는 것은 대체로 히로다. 이 남자, 지금도 깊이를 알 수가 없다.
그 위에 더해 훌륭했다, 라고. 그리고 전술했듯이, VERDY가 그린 배에 타고 둥실둥실 부유하고 있는 느낌──따위를 이야기하자, 후지가 「그런가아. 참고로 시캇페는 그 곡을 듣고, 이 배의 문을 열고 탄 모양이지만, 실은 그 배에는 일단 개념이 있어서 말야」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 배는 말이지, 우리도 관객분들도 타고 있지 않고 탈 수도 없는 거야.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내 이미지고, 누구나 마음대로 이미지 만들어도 좋지만 말이지(웃음). 그 배는 아무도 탈 수 없지만, 하늘을 그 배가 보유하고 있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어서, 봐봐, 앨범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던 대로 말이야, 내 머릿속에 등장한 한 명의 소년이 그 배를 줄곧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거지. 뭐 어떤 선택을 하든 정말로 괜찮지만 말야,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에게서 그 배에 탔다 타지 않았다 하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아무래도 라이브를 봐 주는 사람들에게서도 『우리도 같은 배에 탔습니다』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모양이고. 일단 개념의 확인이지만 말야(웃음)」
그리고 후지가 몇 곡인가 쇼와 시대의 가요 히트곡을 연습 대신 부르기 시작했다. 그 흐름은 사카모토 큐(*坂本九, 1941.12.10.~1985.08.12. 일본의 가수 겸 탤런트. 대표곡 “위를 보고 걷자”로 국민 가수가 되었다)의 “위를 보고 걷자”에 이르렀다. 그리고 사카모토 큐가 얼마나 훌륭한 소울 싱어인지, 이 곡이 빌보드 1위를 차지한 건 기적이 아니라 소울 뮤직으로서 뛰어난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는 둥의 이야기를 함께 하며 시간을 보냈다.
16시 30분, 개장.
17시 22분, 「트레이닝 하고 왔다─!」 라며 땀범벅인 챠마가 돌아와서, 4명이 대기실에 모두 모였다. 그리고 각자 저마다 다른 곳을 향해, 저마다 할 일을 한다.
챠마는 베이스를 스트로크. 마스는 복근 트레이닝.
히로는 소파에서 멍하니. 후지는 줄넘기.
「대기실에서 줄넘기할 수 있어」라고, 스타디움의 스케일을 대기실에서부터 느끼고 있다.
17시 35분, 「5분 늦춰서」라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에 대해 조례의 인사처럼 천진난만하고 쾌활한 4명의 시원시원한 「네!!」 라는 대답이 대기실을 울린다. 17시 51분, 이어 모니터 담당이 대기실에서 4명에게 장착. 그리고 18시 4분, 그들은 대기실을 나섰다──.
개연.
이번에는 갑자기 총론이 되는데, 아무튼 최고의 라이브였다. 이 투어 중에서도 최고의 라이브였다. 그건 오늘의 컨디션이 좋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마침내 이 투어가 완성되어 가고 있다. 이 투어가 무엇인지가, 라이브를 체험하고 있는 것만으로 전해져 오기」 때문에 더더욱 초고였다. 그런 라이브였다.
지금까지 「첫 아리나」「첫 야외」「첫 스타디움」이라는 기념적인 순간을 목격해왔고 귀로 들어왔지만, 그런 어느 전환점인 라이브보다도, 이번 투어는 명확히 밴드가 「각성」 하고 있음이 전해지는, 아무튼 과감히 스타디움 라이브에 도전한, 게다가 한층 더한 의식으로 청중의 심장에 호응하는 투어가 되어 있다. 그것을 얼마나 긴장감을 가지고 한 명 한 명과 접하듯이 라이브를 하고 있는가, 게다가 그를 위해 얼마나 자신의 페이스로 릴랙스 하며 음악과 놀고 있는지, 그것이 눈과 귀에 선명하고 강렬할 정도로 생생히 전해져오는 라이브였다.
중반의 “Butterfly”에서 스타디움의 스탠드 제일 위까지 가서 감상했다. 실로 미래 도시, 혹은 가공의 도시의 1년에 한 번 있는 밤 축제를, 산 위에서 보는 듯 무척 아름다웠다. “기념촬영”에서 후지와 챠마가 어깨를 마주하고 연주하고는 노래하고 있다. 상당히 여유가 묻어나는, 그렇다고 할까 라이브를 즐기고, 곡을 즐기고, 커뮤니케이션을 즐기고, 전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소리와 목소리와 그루브와 분위기로 표현하는 여유가 이날의 그들에게는 있어서, 그것이 한층 더 음악을 자유롭게 해방시키고 있었다.
“아리아”에서 거대한 스테인드글라스 영상을 등에 지고, 후지는 돌고 있었다. 빙글빙글하고. 온 얼굴 가득한 미소로 웃는 그의 온몸에서는 마구잡이로 방출되지 않는 분명한 자유가 보였다.
20시 3분, 본편 종료.
20시 24분, 앙코르 종료.
스태프와 담소하고, 쿨 다운하고, 반성할 점과 신경 쓰이는 부분을 공유하고, 잠시 시간이 지났지만, 라이브의 여운이 평소보다도 적은 분위기 속에서 경쾌하게 진행되어간다. 후지가 말했다. 「미안, 이미 지금은 오늘이 아니라 내일이야(웃음). 오늘은 아까 끝났고, 최고의 내일을 위해 지금이 있으니까 말야. 착착 끝내고 돌아갈게」──그리고 실제로 21시 52분, 가장 먼저 후지가 돌아갔다. 「필사적으로 나를 쉬게 할 거야」라며, 밥을 먹고 있는 히로를, 아직 대기실에 돌아오지도 않은 챠마와 마스를 남겨두고.
22시 5분. 챠마와 히로도 돌아가고, 그 뒤에 마이 페이스로 밥을 먹기 시작한 마스가 돌아간 것은 22시 38분. 그리고 모두 없어졌다.
맞아 맞아, 전술한 “같은 문을 빠져나간다면”은, 이튿날 라이브의 앙코르에서 무사히 피로 되었다. 종연 예정 시각이 조금 지난 뒤에 트위터를 열어보자 트렌드 워드에 「앙코르 3번째 곡」이라는 게 있어서 무슨 일이지? 하고 체크해 보니, 나고야 둘째 날의 BUMP OF CHICKEN의 라이브 앙코르로, 요컨대 한 곡이 많았던 앙코르 중에 이 곡도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다. 덧붙이자면, 그 앙코르 시간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환상처럼 근사했는지 전해져오는 트윗이 흘러넘치고 있었다.
최고의 나고야 돔 2일간이었다.
다음 호는 지금까지보다 많은 페이지로, 「라이브 하우스 편 마지막 땅 Zepp Sapporo」, 그리고 「스타디움 편 마지막 땅 도쿄 돔」에 완전밀착한 완결편을 보내드립니다. 기대해주십시오. 실망시키지 않을 테니.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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